고용노동부가 2일 공개한 2011년도 건설업체의 재해현황에 따르면 재해율이 가장 낮은 건설사는 대림산업(000210)이었다. 도급순위는 5위였지만, 재해율은 1000개 건설사 중 가장 낮은 0.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도급순위 6위의 대우건설(047040)과 25위 케이씨씨건설이 랭크됐다. 포스코건설은 도급순위와 같은 4위에 올랐다.
삼성물산도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발생한 산재장애인수만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힐스테이트’, ‘삼성래미안’ 등과 같은 건설사의 브랜드파워가 건설사의 안전성을 담보하지는 않는 셈이다.
이철우 건설산재예방과장은 “시공자가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발주자한테 설계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재해율 0.46%를 초과하는 업체는 향후 1년간 각종 지도감독 및 정부, 공공기관 등의 포상시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