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순위 2위 삼성물산, 건설안전은 '순위 밖'

도급순위 5위 대림산업 1위 기록
  • 등록 2012-07-02 오후 12:05:12

    수정 2012-07-02 오후 1:58: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도급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00830)이 재해율 우수기업 순위에서는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고용노동부가 2일 공개한 2011년도 건설업체의 재해현황에 따르면 재해율이 가장 낮은 건설사는 대림산업(000210)이었다. 도급순위는 5위였지만, 재해율은 1000개 건설사 중 가장 낮은 0.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도급순위 6위의 대우건설(047040)과 25위 케이씨씨건설이 랭크됐다. 포스코건설은 도급순위와 같은 4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실적 10조를 돌파해 건설실적 1위를 차지했지만,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한국노총이 선정하는 살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현대건설이 원청으로 있는 사업장에서 총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삼성물산도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발생한 산재장애인수만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힐스테이트’, ‘삼성래미안’ 등과 같은 건설사의 브랜드파워가 건설사의 안전성을 담보하지는 않는 셈이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건설산재 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건설산재예방과장은 “시공자가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발주자한테 설계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재해율 0.46%를 초과하는 업체는 향후 1년간 각종 지도감독 및 정부, 공공기관 등의 포상시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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