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9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10.2억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15.5일)는 작년(13.5일)보다 2일 많다보니 수출이 ‘플러스’된 측면이 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무역 충격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25.3%), 승용차(38.8%), 정밀기기(14.7%)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5일부터 화웨이 수출이 막이면서 하순으로 갈수록 증가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일본(-18.5%)과 중동(-12.2%)으로는 감소했지만, 중국(8.7%), 미국(16.1%), 베트남(5.8%), 유럽연합(EU·9.6%)으로는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은 25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18.3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4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미국(-5.3%), 일본(-10.3%), 중동(-40.7%), 베트남(-14.6%) 등으로부터 감소했지만, 중국(2.5%), EU(7.1%), 호주(6.0%) 등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