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러 경제 협력 ‘넥스트 레벨’로 업그레이드”

동방경제포럼 축사 “9-브릿지 성과 가시화해야”
“신산업분야 협력 확장, 양국간 거버넌스 강화”
  • 등록 2021-09-03 오전 11:30:00

    수정 2021-09-03 오전 11:30:31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 협력의 다음 단계(Next Level)로 경제 협력의 고리를 한 차원 높게 보강, 연결,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를 연결한 동방경제포럼의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한-러 경제협력이 한 단계 진화된 경제협력 2.0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세계 경제는 디지털, 저탄소,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맞춰 한-러간 경제 협력도 새로운 도약이 필요해지고 있다.

먼저 양국이 추진 중인 에너지·전력·철도·가스·농수산 등 9개 분야 협력통로인 ‘9-브릿지’ 행동계획의 성과를 가시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연해주 산업단지는 양국 산업·인프라 협력을 업그레이드할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볼쇼이카멘 스마트시티 지원사업은 양국간 조선·물류·주거·상업 등 패키지 협력으로 발전하는 성공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분야 협력 확장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응용기술을 접목하는 혁신 플랫폼을 발전시켜 디지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에 체결하는 한-러간 연해주 디지털 헬스케어 거점사업 파트너십은 그간 협력과 접목된 좋은 사례”라고 진단했다.

한-유라시아간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협상 개시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양국 경제협력 거버넌스의 강화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한-러 경제공동위,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한-러 지방협력 포럼 등 정부·민관간 소통과 협업의 거버넌스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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