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혼조 끝에 사흘째 하락..981.31p(마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 앞두고 짙은 관망세
뚜렷한 매수주체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로 약세 지속
  • 등록 2005-04-13 오후 3:16:12

    수정 2005-04-13 오후 3:16:12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전개한 끝에 전일보다 0.48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981.31로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으로 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이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409억원(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국내기관과 개인이 224억원과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오는 15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거래소시장 전반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거래는 극히 부진했다. 거래량은 4억3090만주로 최근 20일 평균 거래량(5억2963만주)를 1억주 가까이 하회했고, 거래대감도 1조8325억원을 기록해 사흘째 2조원대를 하회했다. 20일 평균 거래대금(2조3429억원)에 비해서도 5000억원 이상 적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2.29%) 전기가스(+2.54%) 의약품(+0.81%) 섬유(+0.52%) 의료정밀(+0.13%)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1.09%) 화학(-0.99%) 전기(-0.78%) 증권(-0.66%) 은행(-0.6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한국전력이 2.77% 오른 가운데 POSCO·KT·현대차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국민은행·SK텔레콤·S-oil·LG전자·우리금융 등은 하락했다. 최근 2만원대 진입으로 한 껏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대건설(000720)이 4.9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계룡건설(013580)이 미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6.00% 상승했다. 계룡건설은 최근 11거래일중 9일간 상승했다. 전일까지 8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 이어진 오리온이 이날도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계창구 매수세에 힘입어 5.34% 상승했다. KTF도 외국계창구 매수세에 힘입어 5.35% 올랐다. 반면 하루전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던 남선홈웨어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지난 9일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혔던 SIMPAC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5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비롯해 389개였다. 8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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