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 결과가 효과를 감안할 때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과 2월 평균치로도 1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위험관리 인식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참가자들의 시각도 채권 매수보다는 매도쪽에 다소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다음주 이벤트를 통해 박스권 탈피 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방향이 결코 롱은 아닐 것 같다"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전망이 강화될 경우 박스권에서 응축된 시장의 힘이 금리상승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을 사겠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에 새로운 한은 총재가 발표될 것을 보인다. 이성태 현 부총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연속성 확보 등 긍정적인 점이 많다"며 "한은 출신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더 관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공격적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8.02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1608계약. 은행이 932계약 순매수, 증권사가 374계약 순매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