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반기문 불출마 선언에 김무성 술 많이 마시더라"

  • 등록 2017-02-02 오전 9:50:24

    수정 2017-02-02 오전 9:50: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당 내부 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2일 오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출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멘붕에 술 좀 마셨다”며, “정치 종착역은 대선 출마다. 김무성 의원도 대선 출마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 사람인데 반기문을 위해서 대선 출마의 뜻도 접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바른정당이 창당돼도 일체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것은 반기문 총장의 대선을 돕기 위한 결심이었다”며, “그런데 반기문 총장이 어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을 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어제 오후 4시 반 쯤 반기문 총장이 김무성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며, “귀국해서 20일 동안 많은 정치인도 만났는데 진정성 있게 도와주려고 애쓴 사람이 김무성인 것 같다고 했다더라.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무성 의원이 근래 술을 안하는데 어제 상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모습을 봤을 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 16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오아제 뷔페에서 열린 당원 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당시 전 새누리당 대표)이 식사하며 소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의원은 실제로 전날 반 전 총장의 전격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너무 큰 충격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의원총회 도중 반 전 총장의 불출마 기류를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그는 추가 질문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앞서 김무성 의원은 지금까지 반 전 총장과 두 차례 회동하면서 입당이나 연대를 위한 물밑 접촉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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