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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인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점주들은 매출 급감의 원인이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A씨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어떤 이벤트가 없으면 (매출이) 80%까지 하락할 수 없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을 다 비교했을 때 이 정도 매출 하락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승리가 TV 프로그램에 나온 다음 달은 매출이 30~40% 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가 무슨 방송에 나온다 하는 그 다음주는 재료도 많이 준비한다. 승리가 아오리라멘 성장에 미친 건 8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승리 때문에 혜택을 본 거 아니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저희가 소송 하면서 댓글에서 가장 상처받은 말이 그거다. 승리 덕에 돈 잘 벌 때는 언제고 지금 소송하냐. 사실 저희가 아오리 본사에 업계 최고 수준의 가맹비를 드렸다. 이게 3000만원 정도다. 인테리어 비용도 1억원 이상, 시설 투자비도 3000만원 이상 지불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로열티를 줬다. 매출의 3% 정도. 그게 월 300만원 정도였다. 식자재들도 본사에서 사입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버닝썬 사태‘ 이후 승리와 대화를 나눠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뭐 본사 직원을 통해 전해 들은 건 ’승리가 미안해한다‘ 정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