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보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해 보이는 ‘카멜레온 컬러강판’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멜레온 컬러강판은 롤에 무늬를 새겨 철판 위에 입혀진 도료 도막을 누르는 방식의 ‘임프링팅’ 기법으로 생산된다.
보는 각도·빛·조명의 위치에 따라 색상과 무늬가 다르게 보이며 롤이 도막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 질감의 차이를 줄 수 있다. 특히 동국제강은 카멜레온 컬러강판에 패턴을 구현해 일반 민무늬 강판보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카멜레온 컬러강판은 일반 프린트강판에 비해 색차 관리가 자유롭고, 불소수지 도료 사용으로 가공성·내후성·내식성이 뛰어나 25년 이상 보증이 가능해 외장재 활용에 최적화했다. 임프린팅 기법으로 요철감을 주고 강한 표면 경도를 보유해 불소수지강판의 유일한 약점인 무른 성질을 극복했다.
종전엔 주택이나 상가의 지붕이나 벽체에 어두운 징크, 부식동 등을 포인트로 많이 사용했다면, 카멜레온강판을 활용해 사파이어, 가넷, 루비, 골드블랙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개성 있는 건물을 디자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고휘도 임프린팅, 펄 임프린팅, 투톤 임프린팅 등 다양한 임프린팅 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건자재 시장에서의 고급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수익 컬러강판 중심으로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 동국제강이 출시한 ‘카멜레온 컬러강판’. (사진=동국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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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의 ‘카멜레온 컬러강판’을 적용한 경기도 평택 주택 지붕의 모습. (사진=동국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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