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주택자"…靑 소통수석에 정만호, 사회수석에 윤창렬(종합)

文대통령, 일괄 사표 받아든 뒤 두 번째 수석인사
  • 등록 2020-08-12 오전 9:40:04

    수정 2020-08-12 오후 3:21:4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신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부동산 혼란의 책임을 지고 비서실장과 비서실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두 번째 후속 인사다. 신임 수석들은 애초 2주택자였으나 한 주택을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정무·민정·시민사회·국민소통·인사수석 등 5명의 수석비서관이 최근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 사의를 밝힌 뒤 10일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 교체가 발표됐고, 그 뒤 이틀 만의 추가 인사가 발표된 것이다.

정만호 내정자는 1958년생 강원도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 학사, 명지대 지방자치대학원 석사를 나왔다. 언론인으로 시작해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강 대변인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라면서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윤창렬 내정자는 1967년생 강원도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아메리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땄다. 제34회 행시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에서 사회조정실 실장, 국정운영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윤창렬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과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면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 분야 조정역량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포용국가를 위한 업무를 원만하게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내정자와 윤 내정자는 모두 2주택자였으나 인사를 앞두고 주택 한 채씩을 매각을 진행 중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수석 모두 당초 주택 두 채씩 소유했으나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리 중에 있다. 사실상 1주택자”라면서 “최근 인사발표를 보면 공직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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