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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화천대유' 김만배 "불법 없어…곽상도 子 산재"

27일 참고인 신분 용산경찰서 출석
곽상도 子 퇴직금 50억 "산재 입어"
  • 등록 2021-09-27 오전 10:48:50

    수정 2021-09-27 오후 3:12:16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4분쯤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은 채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점은 매우 송구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회삿돈을 빌리고 회사 계좌에서 수차례 인출한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불법은 없었다”며 “철저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퇴직금 지급 등과 관련해 “여러 의혹과 억측이 있다”며 “기본 퇴직금이 5억원 정도인데, 성과가 계속 나오니까 이사회 임원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박 특검 딸)은 아직 퇴직 처리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을 지급한 데에 대가성 의혹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 부분이라 대답하기 곤란하지만 산재를 입었다”며 “그분(곽 의원의 아들)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씨는 ‘정치권 게이트’, ‘대장동 게이트’라는 시각에 대한 입장에 대해 “염려하시는 대로 그런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대유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논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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