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6.83포인트) 오른 2125.5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G20 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무역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 다음 주(28~29일) G20 정상회담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ECB포럼에서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필요하다”며 “정책 금리 인하나 그 외의 완화 정책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도 주가가 오르는 배경으로 꼽힌다.
전날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5월 31일 개최)에서 한 위원이 “실물경기와 물가 추이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한 상황”이라며 “금번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하고 다음 회의에서 25bp인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발언한 내용이 알려진 것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겼는데,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이 같은 전망은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9억원, 기관은 189억원을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7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는 추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3% 이상, 삼성전자(005930)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POSCO(005490)도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SK텔레콤(017670)만과 현대차(005380)만이 1% 미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