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7만전자’ 아슬아슬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지속
"통화정책 불안에 차익실현 매물 확대"
서비스업·전기전자↓, 보험·기계↑
  • 등록 2023-06-08 오전 10:38:01

    수정 2023-06-08 오전 10:38:0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6%) 내린 2611.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1085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823억원, 32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단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만 3665.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만 310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자 6월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불안은 최근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던 차익실현 욕구를 확대해 그동안 한국 증시를 견인해왔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서 연구원은 “이번달 들어 차익 거래 성향의 금융투자가 7000억 넘게 순매수를 단행한 만큼 오늘 차익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이에 대응해 매수세를 확대할 지 또는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0.64%), 서비스업(-0.61%), 전기전자(-0.5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보험(1.43%), 기계(1.23%), 유통업(1.01%) 등은 1%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7만전자’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도 0.54% 내리고 있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1%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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