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픽`은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와 냉장고에 축적된 사용자의 데이터를 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하고 이와 어울리는 식품을 제안하는 기술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LG전자는 CJ제일제당의 제품 및 레시피 데이터와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를 연결해 고객이 가전제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술을 검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DT융합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와 데이터 기반의 제품·서비스 융합 및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R&D 협업을 추진해왔으며, 데이터를 벡터로 변환시켜주는 `Food2Vec` 기술을 활용해 CJ제일제당의 각종 요리 레시피와 식재료, SNS 식품 리뷰 등의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양사의 협력 기술은 LG전자가 CES 2021에서 진행한 `LG Future Talk` 행사 중 비전팩 소개영상에서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사용자가 냉장고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속 비비고 고추소스와 채소 등 식재료를 확인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 취향을 반영해 비비고 만두 요리 레시피를 추천 받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IT기술을 매개로 가전제품과 식품 데이터를 융합해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며 “향후 양사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기술로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