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주노총, 총파업 철회해야…공감할 국민 없어"

"기업과 국민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속에서 고통 분담하고 있어"
"일상 회복 바라는 국민적 기대 저버리지 말아야"
"명분 없는 총파업과 불법집회 감행한다면 정부가 엄중히 책임 물어야해"
  • 등록 2021-10-18 오전 10:11:50

    수정 2021-10-18 오전 10:11:5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영계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총파업을 철회하고 책임있는 사회주체로서 경제회복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속에서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며 “지난 7일까지 민주노총 조합원 55만명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는데 이기적인 총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이 이번 파업에서 기간산업의 국유화,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재벌개혁 등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는 정치적 요구를 앞세우는데 일반 조합원들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념적 투쟁을 반복하는 구태를 버리고 경제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국민적 노력과 백신접종률 제고로 ‘위드코로나’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정부도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일상의 회복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민주노총은 그동안 정부의 집회금지 방침을 위반하며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벌여왔고 위원장이 지난 7월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는데 민주노총이 또다시 불법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를 또다시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총은 정부에 민주노총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달라고도 촉구했다.

경총은 “민주노총은 경제위기는 외면한 채 명분 없는 총파업과 불법집회를 감행한다는 계획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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