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4월 26일 7포병여단 부대 교회의 사무공간인 교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담당했던 인원 중 1명이 지난 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교회 예배당이 아닌 교육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사(병사)들이 방역활동을 했던 곳은 확진된 공사 인원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곳으로 방역당국에서 판단하는 필수 방역장소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시점(4월 26일)과 확진된 날(4월 30일)의 간격 등으로 부대 내 전파의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5일 글을 올린 한 제보자는 “7포병여단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를 전문 장비 없이 마스크만 착용한 채 용사들에게 방역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전문 장비 없이 일반 마스크만 쓴 상태로 방역작업을 하는 게 맞느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