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인 963명 입국금지…배우 '모건 프리먼'도 포함

3월부터 바이든·저커버그 등 명단에 추가
"프리먼, 2017년 러 비판 영상 출연 이유"
  • 등록 2022-05-22 오후 6:04:39

    수정 2022-05-22 오후 6:07:0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가 미국인 입국 금지 명단에 현직 정부 관료, 기업인, 배우 등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해 발표했다.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이날 미국인 총 963명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입국 금지는 상징적인 영향에 불과한 조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한 러시아와 미국 및 미 동맹국과의 관계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앞서 미국이 러시아 고위공직자들을 입국 금지한 데 따라,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 등 13명에 대해 입국 금지를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고위 관리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을 입국 금지 명단에 추가했다.

이날 입국 금지 리스트에 새롭게 추가된 미국인 중에는 배우 모건 프리먼이 포함됐다. CNN은 모건 프리먼이 2017년 비영리단체인 ‘러시아 조사 위원회’에서 러시아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영상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 조치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제작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로브 라이너 또한 입국 금지 리스트에 새로 추가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일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러시아 입국 금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9년 5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미국 대선에 대한 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는 캐나다인 26명도 입국 금지 명단에 추가 게재했다고 이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트뤼도 등이 포함됐다. 앞서 러시아는 트뤼도 총리 등 캐나다인 313명의 입국 금지 제재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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