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미FTA와 환율은 별개 문제”

이면합의 의혹에 선긋기
  • 등록 2018-03-30 오전 10:17:26

    수정 2018-03-30 오전 10:17:26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환율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3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 브리핑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밝히면서 환율 합의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환율 문제를 FTA 협상테이블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이면합의 의혹에 선을 그은 셈이다.

다만 김 부총리는 그 밖의 한미 통상 관련 질문에는 함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한·미 통상당국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밝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대우받기를 원하고, 우리는 한국과 잘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와 북한과의 협상을 왜 연관 지었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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