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APEC 개최 전격 취소…文대통령 중남미 순방 차질 불가피

APEC 계기 미·중·러 양자외교 무산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 조율 가능성
  • 등록 2019-10-31 오전 9:38:25

    수정 2019-10-31 오전 9:38:25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31일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전격 취소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로 확산하며 지난 18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전격 취소로 문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3~19일 3박 7일간 일정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회의 계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촉진할 양자 외교에 관심이 모아졌다.

APEC 참석 계기 연계됐던 멕시코 공식 방문 일정 조정 여부도 관심이다. 다만 공식 발표된 양자 정상외교를 취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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