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금융시스템 위기가 발발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1860선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코스피 하락폭의 50%를 되돌리는 수준이다.
1945년 이후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역성장하고 이에 따라 주가 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시기는 총 일곱 번 있었다. 이들 중 미국 금융시스템이 위기에 봉착했던 시기는 두 번(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중지 선언 이후 1973년 경기침체, 2008년 금융위기)있었는데 이 시기에 미국 증시는 44~53% 하락했다. 그외 GDP 역성장 시기에는 21~34% 하락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금융시스템 위기를 방어하더라도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증시 충격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올해 미국 GDP는 2분기 역성장할 전망인데 이번에도 과거의 경우를 따른다면 증시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기는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