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2에 OLED 공급"…삼성·LG 독점 깨지나

  • 등록 2020-10-22 오전 9:55:34

    수정 2020-10-22 오전 9:55:34

아이폰12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애플 아이폰12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다.

20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 등 매체에 따르면 BOE는 이달부터 아이폰12의 6.1인치 중소형 OLED 패널 일부를 애플에 납품한다.

이번에는 소량만 공급되지만 내년부터 출하량이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BOE의 이번 납품물량이 수리용 백업 제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OE는 그동안 애플 품질 테스트에 떨어져 아이폰용 패널 납품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생산라인을 교체하면서 검증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 BOE는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을 납품해왔다. 화웨이 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인 ‘P’ ‘메이트’ 시리즈에 패널을 공급하고 ‘메이트40’용 패널도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BOE의 납품 소식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아이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탑재됐다.

아이폰에는 지난해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가 탑재됐다가 올해부터 1개 모델에 LG디스플레이의 제품도 실리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BOE가 정식 공급업체가 되고 점차 납품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국내 업계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BOE는 OLED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창청 BOE 부총재는 지난달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행사에서 “5년 내 OLED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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