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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가 자사 서비스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개방’을 폐쇄했다고 2일 알렸다.
공개방 기능은 친구가 아닌 사람과도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용자가 애용해왔다. 그럼에도 이번에 공개방을 폐쇄한 것은 온라인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성년자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웨이브 측은 설명했다.
지난 11월 공개방 폐쇄 이후 웨이브 내 불건전 이용자 신고 건수는 일평균 40% 내외로 감소했다.
웨이브코퍼레이션 이성호 대표는 “실시간 영상통화 채팅 서비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악성 이용자가 일으키는 온라인 성범죄”라며 “웨이브는 악성 이용자를 찾아내기 위한 전문 인력을 영입했고, IT 기술을 기반으로 악성 사용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웨이브는 10대 이용자가 약 40%에 달하는 만큼 재미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웨이브는 재미를 위한 콘텐츠 다양화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재 영입, 정책 수립, 서비스 고도화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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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업은 지난해 초부터 이런 정황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방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