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美 국무부 차관 면담…IRA 논의한 듯

글로벌 공급망·미래 모빌리티 등 의견 교환
미국 내 투자한 기업에 대해선 유연한 조치 필요
  • 등록 2023-01-11 오전 10:57:06

    수정 2023-01-11 오전 10:57:5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이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페르난데스 차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현대차와 만났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한국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망 회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비전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정 회장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의 해결 방안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대해선 미국 정부가 유연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는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IRA 해당 규정 시행의 3년 유예를 요청해왔다. 현대차의 전기차 미국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법 시행을 연기해달라는 것이 요지다.

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르난데스 차관 트위터 (사진=온라인 캡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