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의사 "뉴욕은 지금 지옥, 2~3주 뒤 도쿄는..."

  • 등록 2020-04-02 오전 9:20:49

    수정 2020-04-02 오전 9:27:27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금 일본을 보면 3주 전 뉴욕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섭다.”

사진=YTN 뉴스화면
뉴욕 한 종합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일하는 의사 콜빈 마이씨가 현재 감염자가 3000명을 넘어선 일본 사회에 전한 경고 메시지다.

2일 YTN은 마이씨가 뉴욕을 교훈으로 삼아 일본이 보다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씨는 뉴욕 역시 초기에는 환자가 적어 아무도 지금 같은 상황을 예상 못 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뉴욕의 확진자 수는 도쿄와 비슷한 수준인 75명이었으나, 2주도 채 되지 않아 수만명으로 늘어 충격을 줬다.

마이씨는 “인력도 장비도 부족한 지금 뉴욕 병원의 풍경은 지옥도와 같다”면서 대응이 빨랐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집에 있는 것만으로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많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일 기준 3207명으로 늘었다. 이중 초기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발생한 확진자는 712명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누적 5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80명이다.

이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한 후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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