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침표 없는 편지

이춘해|392쪽|창해
사랑과 불륜에 관한 마침표 없는 이야기
불륜, 어디까지 용서해야 하는가
  • 등록 2022-05-23 오전 10:21:18

    수정 2022-05-23 오전 10:23:38

[이데일리 문화팀] 외도(外道). 국어사전에 따르면 ‘아내나 남편이 아닌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는 일’이라는 뜻이다. 이춘해 작가의 장편소설 ‘마침표 없는 편지’는 남편의 외도로 고통 받는 아내의 이야기다. 남편 형민은 아내 경아와 자식이 있지만, 여자 관계가 복잡하다. 저자에 따르면 “형민은 한 여자만으로 만족하지 못했”으며, “또 다른 여자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스멀거렸다”고 썼다.

소설은 배우자의 외도가 가정파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저자가 10여 년의 고통스러운 퇴고 작업 끝에 탈고한 작품이다. 아침드라마나 일일연속극으로 봤음직한 소재인데, 세밀한 묘사와 찰진 대사가 돋보인다.

출판사 측은 “어디까지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지 모를 정도로 사실적이어서 독자들을 여러번 놀라게 한다”며 “간통죄가 폐지된 요즘 부부관계에 대한 재해석과 함께 그 울림의 파장이 크다. 책 출간 전부터 영상화 논의가 있을 정도로 핫한 작품”이라고 했다.

이 작가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사범 대학을 졸업했다. 장편소설로는 ‘가슴에 핀 꽃’, ‘나의 날개로 날고 싶다’를 펴냈으며, 작품집으로 ‘미인은 과속하지 않는다’가 있다. 동화책 ‘눈이 초승달 닮은 아이’, 독도에서 개굴개굴‘, 러블리 봉 봉’(전2권) 등도 썼다. 지금은 지리산 외딴 마을에서 정원을 가꾸며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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