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양서진(
사진)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1등 서기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금융서비스
무역위원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금융서비스무역위원회는 WTO 서비스무역이사회(CTS) 산하 4개 위원회 중 하나로 금융서비스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국의 규제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WTO 서비스무역협정(GATS) 상의 금융서비스 조항 이행을 감독하는 기구다.
산업부는 금융서비스 시장의 초국경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한층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WTO 금융서비스무역이사회 의장직 진출은 금융 정책과 무역체제 간의 조화 방안 등 WTO 내의 금융서비스 논의에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있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TO 회원국 164개국은 기술발전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한 WTO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금융서비스 규제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서비스 교역은 전세계 국민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하며 생산성 증가와 고용 확충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 통신·금융·운송·건설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과 엮어져 상품교역 대비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