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어린이 임상시험 확대

FDA 요청에 12세 미만 어린이 대상 임상 규모 확대
희귀 부작용 등 탐지 위한 예방적 조치
화이자, 9월까지 어린이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
  • 등록 2021-07-27 오전 9:36:47

    수정 2021-07-27 오전 9:36: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요청에 따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규모를 확대한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 요청에 따라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 AFP)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처음 계획한 5∼11세 어린이 임상시험 대상의 규모와 범위가 백신의 희귀 부작용을 탐지해내기에 부족하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FDA는 이들 제약사에 어린이 대상 임상시험에서 심장 관련 희귀 부작용을 좀 더 잘 탐지하기 위해 시험 참가자를 원래 계획의 2배에 달하는 3000명으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로 개발됐다. 이들 백신은 30세 미만 접종자 중 극히 일부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 확대 방침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언급했던 어린이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의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화이자는 오는 9월 말까지 미 보건당국에 5세 이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는 기존 일정에 아직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모더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어린이 대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위원들은 12세 이상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심장 질환을 포함한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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