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통합당, 4년간 비대위 3번..습관적"

27일 cbs라디오 출연해 발언
"4년 내내 정상 아닌 당으로 운영"
"당선인 아니더라도 전당대회 도전 가능"
"당 구성원이 지도부 구성해야"
  • 등록 2020-04-27 오전 9:38:39

    수정 2020-04-27 오전 9:38:39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3선에 성공한 조해진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7일 “20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3번을 거쳤다. 외부에서 데려오는 것이 습관이 됐다”며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조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는 비상 체제”라며 “(지난)4년 내내 정상이 아닌 정당으로 운영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당선인은 “당선자가 아니라도, 의원이 아니라도 당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며 “당의 변화나 개혁에 대해서 일정 열정이 있는 분들이 다 나와서 개혁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는 많이 해야 4년에 한 번 하는 그런 것”이라고 했다.

조 당선인은 “굳이 비대위를 해야 된다면 우리 당 구성원이 비대위를 구성하면 된다”며 “당선자나 당직자, 열성 당원들 가운데 비전 있는 사람들 나와서 전당대회 해서 우승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당선인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절차적 정당성도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고위가 여러 가지 반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강행하는 분위기”라며 “당선자 총회를 열어서 거기서 이런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필수 절차인데 어떤 이유에선지 (당선자 총회를) 그냥 지나가고 전국위원회를 바로 소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 소집해서 비대위 안건 의결을 하고 의견 수렴했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로, 전화로 여론조사한 게 전부”라며 “우리 당이 맨날 정부 여당이 중요한 국가시책을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비판했는데 우리 당의 제일 핵심 현안이 지금 지도체제 문제를 전화로 찬성 반대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 우리가 체면이 안 서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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