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끝내기 안타' kt, LG에 역전승...단독 3위 복귀

  • 등록 2020-09-27 오후 6:20:23

    수정 2020-09-27 오후 6:32:14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가 LG트윈스의 잇따른 송구 실책을 등에 업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LG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하루 만에 단독 3위 자리를 회복했다. 반면 LG는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면서 4위로 떨어졌다.

kt는 3-4로 뒤진 채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수비 난조로 자멸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깊숙한 2루수 땅볼 타구를 LG 2루수 정주현이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공은 kt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유한준은 한 베이스를 더 진루했다.

LG의 수비 실수는 계속됐다. 무사 2루 위기에서 kt 송민섭이 친 땅볼 타구는 고우석에게 직접 잡혔다. 그런데 고우석의 1루 송구가 다시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홈에 여유 있게 들어왔다.

4-4 동점 상황에서 무사 3루 상황이 이어졌다. 고우석은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하지만 kt는 마지막에 웃었다.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kt는 9회초 등판한 이보근이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LG 마무리 고우석은 시즌 3패(14세이브)째를 당했다.

LG는 ‘광토마’ 이형종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케이시 켈리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빛이 바랬다.

선두 NC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이재학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특히 대전구장에서는 2015년 9월 17일 이후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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