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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전병곤 교수 연구진이 AI 시스템 연구에 대해 10월 ‘구글 연구상(Google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 구글(Google)은 전 세계의 많은 연구 그룹 중 뛰어난 연구를 수행하는 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전병곤 교수 연구진은 이번 수상과 더불어 3만 USD 상당의 연구 기금을 구글로부터 지원받는다.
그러나 인공지능 시스템에서 모델을 쉽게 표현하는 것과 빠르게 학습시키는 것은 서로 상충 관계에 있다. 인공신경망 모델의 수학 연산을 실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인 심볼릭 그래프(symbolic graph, 연산을 기호화한 그래프를 생성하고 실행하는 방법) 기반 시스템의 경우 고정된 구조의 인공신경망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는 있지만 다양한 구조의 모델을 쉽게 표현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명령형(imperative, 연산을 즉시 실행하는 방법)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인공신경망 모델을 쉽게 만들 수는 있지만 이를 학습시키는 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상 수상 및 구글과의 기술 교류를 발판삼아 연구 내용을 고도화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