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 식료품시장서 가스폭발, 150명 사상 사고

  • 등록 2021-06-13 오후 7:22:12

    수정 2021-06-13 오후 7:22:12

후베이성 스옌시 시장 폭발사고 현장 (사진=중국 CCTV 인터넷판)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중국 후베이성 스옌(十堰)시의 식료품 시장에서 13일 가스 폭발로 150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가 한 식료품 시장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12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스옌시 장완(張灣)구 주택가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갑자기 큰 폭발이 일어나 일대 건물들이 크게 파손됐다.

당시 시장에는 장을 보거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많았다. 크게 파손된 건물 잔해에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오후 2시까지 150명이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12명이 숨지고 138명이 부상 당했다. 향후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당국은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잉융(應勇) 후베이성 당서기는 “전력을 다해 매몰자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해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고 원인을 찾아내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사고 책임을 엄격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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