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LCC’ 에어아시아 운항중단..코로나19 직격탄

에어아시아 태국 등 그룹 내 7개社 ‘셧다운’
예약 출발일 변경 수수료 면제 등 보상 조치
경영진 최대 100% 임금 삭감..위기 극복 차원
  • 등록 2020-03-27 오전 10:05:18

    수정 2020-03-27 오전 10:17:04

에어아시아 A330 항공기(사진=에어아시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한 탓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도 날개가 꺾였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그룹 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아시아와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전체가 운항하는 단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AK) △에어아시아 필리핀(Z2) △에어아시아 태국(FD)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QZ) △에어아시아 인도(I5)를 비롯해 중장거리 노선 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에어아시아 엑스 말레이시아(D7) △에어아시아 엑스 태국(XJ) 등 7개 항공사에 걸쳐 시행한다.

에어아시아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각국의 정부가 광범위한 여행 제한 수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어 한시적 운항중단을 결정했다”며 “재택근무령과 같은 정부의 여행 및 이동 제한 조치에 맞춰 에어아시아 또한 감염병의 전파를 최소화하고 모든 여행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아시아는 운항 중단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공지한다. 승객에게 기존 예약을 앞으로 365일 사용 가능한 크레딧으로 전환하거나, 출발일을 횟수에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보상 조치를 시행한다. 출발일 변경에는 수수료가 면제되며, 2020년 10월 31일 혹은 그 이전 날짜 중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접수는 에어아시아닷컴 홈페이지를 방문해 에어아시아의 가상 상담원인 AVA를 통해 하면 된다.

에어아시아는 상황이 나아지면 적절한 승인 절차를 밟아 항공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는 “그룹 전체 매출액이 매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에어아시아의 승객과 임직원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지만 에어아시아 비즈니스의 최우선 목표가 승객과 임직원 건강이라는 점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발(發)경영위기에 에어아시아 그룹의 최고 경영진과 임원진은 최소 15%에서 최대 10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자발적 희생에 동참한다. 에어아시아는 “여행 수요가 극히 낮아진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현 시점을 더욱 잘 극복하고 다수의 사원급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워샵과 물류 플랫폼 계열사인 텔레포트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텔레포트는 여객기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의료 구호품과 보호장비 수송 등의 업무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에어아시아 노선별 운휴 현황(자료=에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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