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버금가는 매머드급 대단지, 올해 7곳 분양

대부분 10대 건설사 브랜드
평년 1~2곳만 공급…이례적인 분양 물량
  • 등록 2020-04-22 오전 9:43:33

    수정 2020-04-22 오후 5:29:4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7곳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대부분 단지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이 분양에 나선다. 총 4만1956가구가 공급 예정으로, 이중 일반분양은 2만861가구다. 최근 10년 사이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인 점을 볼 때, 올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이다.

4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로 ‘랜드마크’ 효과가 크다. 교통, 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되고 인프라 개선도 꾸준히 진행돼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 덕에 소규모 단지보다 관리비도 적게 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용면적(㎡)당 발생한 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1041원)가 가장 낮았다. 500~999가구 1061원, 300~499가구 1118원, 150~299가구 1232원 등 아파트 규모가 작을수록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일 수록 아파트값 상승률도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1500가구 이상이 6.5% 올랐다. 1000~1499가구(4.7%), 700~999가구(4.0%), 500~699가구(3.5%), 300~499가구(3.4%) 등을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단지 규모가 크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추고 대규모 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 단지에서 각종 편의를 누리기 좋다”며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대부분 검증된 브랜드 건설사가 대부분 시공에 나서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머드급 대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6642가구)’단지에서도 일반분양 1206가구가 공급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조감도
서구 검암역세권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를 5월에 선보인다.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평구에서도 ‘청천2구역 재개발(5190가구)’이 공급 예정이다. 연말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주변에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신흥2구역 재개발(4774가구)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4470가구)’,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4043가구)’도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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