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광화문광장 동측 양방향통행…서울시 “교통량 분산·우회 유도”

주한 미대산관 앞 동측도로 양방통행 시행
교차로 좌회전 신설·차로 추가설치 완료
  • 등록 2021-03-05 오전 10:00:03

    수정 2021-03-05 오전 10:00:0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6일 00시를 기점으로 변경되는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통행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보빌딩과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있는 광화문광장 동측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한데 따른 조치다. 현재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 공간은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는 걷기편한 광장으로 변신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동측도로 양방향통행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경찰청과 합동 TF를 만들어 종합교통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가 교통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종합교통대책을 가동하면 양방향 통행 후에도 광장구간을 포함해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약 21km/h 수준(2019년 연평균 21.6km/h)으로 분석됐다. 이는 공사 착공 전 수준으로 통행속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광화문광장 일대 교통대책 전·후 시뮬레이션 사진.(서울시 제공)
다만 시는 교통체증 변경으로 일시적인 교통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을 시행한 교통개선사업(TSM) △변경된 교통환경을 적용한 신호운영 최적화 △시민 통행권 확보를 위한 대중교통 증편 △적극적인 현장관리를 위한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배치 △도로전광표지(VMS)·네비게이션을 활용한 홍보·안내대책 등이다.

교통개선사업에 따라 세종대로와 만나는 사직로, 율곡로에서 주변 도로로 우회 할 수 있는 교차로 좌회전을 신설(2개소)하고, 우회경로로 이용되는 생활도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좌회전 차로 추가 설치(1개소)했다. 또 신호운영 최적화 계획을 통해 개통 전 도심 방향으로 진입하는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운영을 조정함으로써 통행 교통량에 대한 사전 분산·우회 유도를 3월 4일부터 시행했다.

개통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교통 정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지역을 통과하는 대중교통(지하철 1·2,3,5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변화되는 교통체계에 대해서 도로전광표지(VMS), 내비게이션, 옥외전광판 등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홍보·안내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개통 이후에도 큰 혼잡 없이 차량통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세종대로와 그 주변도로의 교통이 안정화가 될 때까지 승용차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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