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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는 17억원…영광의 올림픽 메달 가치는?

선수들의 피와 땀의 상징…수집가들에게 '인기'
일부 선수들 경제적 어려움·자선활동 이유로 팔기도
역대 최고가는 17억…도쿄올림픽 금메달 원가 92만원
  • 등록 2021-08-02 오전 10:23:41

    수정 2021-08-02 오전 10:31: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가 대표 선수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 빛나는 재능뿐 아니라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인 올림픽 메달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다소 발칙한 의문이긴 하지만 올림픽 메달은 일부 수집가들에게 인기 있는 대상 중 하나다.

‘영광의 상징’ 올림픽 금메달은 수가 많지는 않지만 경매 등을 통해 시장에 나온다. (사진= AFP)


일부 선수들 재정난 해소·자선활동 위해 메달 팔아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희귀한 동전이나 야구 카드와 같은 다른 스포츠 공예품처럼 전당포와 경매 등을 통해 수집가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 나오는 메달의 수는 극히 적다.

바비 리빙스턴 RR 옥션 상무는 “(올림픽 메달은) 틈새 수집품”이라며 “최근 몇 년 사이에 시장에 나온 상품은 극히 적었다”라고 전했다. 리빙스턴 상무는 지난달 22일 메달 3개와 기타 18개 상품의 매각을 중개했다. NYT는 수십명의 전직 올림픽 선수들이 지난 몇년간 메달을 팔기 위해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선수들이 메달을 파는 이유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 빌 러셀은 그가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 주장으로 활동했던 1956년 올림픽부터의 금메달을 올가을 경매에 부친다. 러셀은 자신의 메달 판매를 담당할 경매회사 엑스턴의 헌트 옥션스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 수집품 대부분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익금 중 일부는 그가 청소년 멘토십 기회를 장려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인 ‘멘토’에 돌아가며, 셀틱스가 만든 사회정의구상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올릭픽 메달의 가치는 금·은·동인지보다는 메달이 담고 있는 역사적인 가치와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경매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 AFP)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메달은 제시 오웬의 금메달

영광의 메달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값을 받을 수 있을까. 메달에 새겨져 있지는 않지만 메달의 가치는 ‘이름’과 직결된다. 금·은·동인지보다 누가 언제 딴 메달인가, 메달이 담고 있는 역사성과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PR옥션에 따르면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올림픽 우승 메달은 이달 초 경매에서 18만달러(약 2억원)에 팔렸다. 당시 우승 메달은 금메달은 아닌 은메달이었다.

전설적인 농구 스타 패트릭 유잉과 크리스 멀린이 속한 1984년 미국 농구팀의 정체불명의 멤버가 획득한 금메달은 지난달 22일 8만3188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한 제시 오웬스의 금메달이다. 오웬스의 메달은 지난 2013년 경매에서 146만달러(약 16억8000만원)에 팔렸다. 흑인인 오웬스 올림픽에 출전해 1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과시하려던 아돌프 히틀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독재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것이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금메달은 ‘순은’ 재질로 금 함유량은 전체 556g 중 6g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세로 따지면 금메달은 약 800달러(약 92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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