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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17일 붕괴사고 입장 발표...거취 표명할 듯

사고 7일만에 공식 입장 발표
그룹 신뢰도 추락 및 국민적 비난 여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 등록 2022-01-16 오후 10:12:00

    수정 2022-01-16 오후 10:48:0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장발표에 나선다. 사고 발생한 지 7일만이다.

1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정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용산 사옥에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잇딴 붕괴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과 함께 거취에 대한 입장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신뢰도 추락 및 국민적 비난 여론이 거세진만큼 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정 회장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12일 광주 현장에 내려가 사고 수습 현장을 지휘했지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유병규 HDC현산 대표의 공식사과 자리에도 정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철거 붕괴사고 당시에는 사고 다음날 현장을 찾아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명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1962년생인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차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1986년부터 1998년까지 현대자동차 회장을 지냈다. 그러나 현대차의 경영권이 정몽구 회장에게 넘어가면서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차 명예회장과 함께 1999년 3월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0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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