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관세·비관세 장벽 낮춘다”…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간담회 개최

  • 등록 2020-11-05 오전 10:07:42

    수정 2020-11-05 오전 10:07:42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 가입 관련 현지 무역관(KOTRA), 전문가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4개국으로 구성한 지역경제동맹체다.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은 ‘한-태평양동맹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효과를 가진다. 준회원국(Associate Members)은 PA 회원국과 높은 수준의 구속력 있는 경제·무역 관련 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10대 수출국 중 하나이나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 시장에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춰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높은 자유화 수준의 FTA를 체결한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는 FTA별 개선 수요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간담회에서 코트라 멕시코 무역관 권준섭 부관장은 발제를 통해 태평양동맹(PA)은 전체 국내총생산(GDP) 2조1200억달러, 인구 2억3000만명으로 우리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앞으로 중산층이 성장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무역·투자 중심국이나 대미 의존도 극복이 국가적 현안으로 다양한 국가와 교역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은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멕시코 간 긴밀한 경제협력 진전을 위해 ‘한-멕 양자 FTA’ 협상도 조속히 재개해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산업의 민감성을 고려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의 혜택이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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