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백신 10억회분 달성…남부지역 델타 확산 우려

중국 백신 누적 10억148회분…집단면역 속도
광둥성 델타 바이러스 확인…백신 접종 확대
  • 등록 2021-06-21 오전 10:41:15

    수정 2021-06-21 오전 10:41:15

선전시.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10억 회분을 돌파하며 집단 면역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에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본토 내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0억148만9000회분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런 대규모 접종은 모든 중국인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집단 면역을 하루 빨리 형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달 말까지 14억명 인구의 40%인 5억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올해 연말까지 3억3000만명을 추가 접종해 전체 인구의 64%에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만을 허용한 상황이며 접종 대상자를 18세 이상에서 이달부터는 학생들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남부 광둥성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백신 누적 접종 건수가 1억112만4200회분으로 1억회분 넘어섰다.

광둥성은 광저우, 선전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발 델타 변이는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 0시까지 누적 15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이중 146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자들은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어 우리와는 기준이 다르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에도 광둥성 둥린시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19세의 대학생이다

델타 바이러스는 항체를 회피한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은 최근 논문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토대로 이런 주장을 제기했다. 다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확신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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