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빅3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나노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나노 소재·부품의 개발과 공급을 촉진하는 ‘나노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에는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처인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대기업 등 20여개사와 공급처인 아모그린텍, 네패스, 제이오 등 중소기업 30여개, 총 50여개사가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대기업은 기술 자문, 실증 테스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나노 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양질의 제품 공급으로 대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한다. 나노 소재·부품은 그 특성상 수요가 특정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대기업이 구매하는 시장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나노기술을 개발하고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양산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져 나노기술의 사업화 과정에서 수요처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각 워킹그룹은 대기업, 중소기업,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해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 발굴, 공동 기획연구, 사업화 협력 등을 수행한다. 정부는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 등을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주 실장은 “빅3 등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 나노 소재·부품 수요가 매우 증가할 전망”이라며 “나노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기업이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는 ‘나노융합2030사업’ 등 지원 확대를 통해 나노 분야 강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