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401억원 규모 중형 PC선 4척 수주

올해 전 세계 PC선 수주 점유율 56% 기록 중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잔고 80%로 1위
“경쟁사와 차별화하면서 중형선박 시장 선도”
  • 등록 2023-03-31 오전 10:16:11

    수정 2023-03-31 오전 10:16:1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사와 총 2401억원 규모의 중형 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달러(600억원)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PC선 수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선 부문에서도 수주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앞으로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상용화되면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과 LPG선의 시황 개선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하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꾸준히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21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한 5만톤급 PC선의 모습 (사진=현대미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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