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박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1986년 ∼2010년), 간호사 건강 연구 II(1991년 ∼2015년),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1991년 ∼2014년) 등 3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체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Changes in Coffee Intake, Added Sugar and Long-Term Weight Gain - Results from Three Large Prospective US Cohort Studies)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후 교수팀은 논문에서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섭취 증가는 체중 증가와 반비례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며 “커피의 체중 증가 억제 효과는 젊은 세대와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더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후 교수는 하루 2~5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가 체중 감량 외에 제2형 당뇨병ㆍ심장병ㆍ간암ㆍ자궁내막암ㆍ파킨슨병ㆍ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후 교수는 “과거엔 ‘커피가 이렇게 맛있는데, 커피엔 뭔가 나쁜 게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좋은 소식은 사람 대부분에게 커피가 실제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