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Q 매출 53조원…‘아이폰X’ 기대감에 장중 시총 1천조원 돌파

  • 등록 2017-11-03 오전 10:35:41

    수정 2017-11-03 오후 2:48:40

아이폰X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이폰8’ ‘아이폰8+’가 국내 공식 출시된 3일, 간밤에 애플이 2017년 4분기(2017년 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7’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아이폰X’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이 기간 매출액 525억8000만달러(약 53조4347억원), 영업익 131억2000만달러(약 14조5815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2%씩 증가했다. 시장 예측치를 각각 4.1%, 4.4% 상회한 수치다.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2% 증가한 4668만대를 달성했으며, 전년비 매출액 증가율은 북미 14%, 중국 12%를 기록했다. 애플은 2018년 1분기(2017년 11~12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840억~87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 밖에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 서비스 매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85억달러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7% 상승한 168.1달러에 마감했는데 장중 한때 3%까지 올라 시가총액 9000억달러(약 1002조1500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등 1차출시국 대상으로 3일(현지시간) 출시하는 아이폰X가 애플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1차 출시국을 상대로 한 사전 예약판매가 완판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아이폰 X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는데 제품 공급부족 현상과 더불어 품절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 수요 강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신형 아이폰 대기 수요의 70% 이상이 아이폰X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며 “북미 4대 통신사들의 300달러 이상의 다양한 보상판매 및 할인 마케팅이 아이폰X의 가격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뚜렷한 경쟁모델이 부재한 상태에서 교체 수요 가능한 잠재 아이폰 수량이 7억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