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 만나 유익한 시간, 양보는 안돼"

  • 등록 2021-03-08 오전 10:01:40

    수정 2021-03-08 오전 10:01:4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이미 만났다”며 곧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오 후보는 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솔직히 말해서 어제 만났다. 어저께 밤에 꽤 장시간 말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 다 연립정부나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서 의지를 피력한 바가 있는 상황에서..제일 중요한 게 후보자 두 사람 사이에 믿음과 신뢰”라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오늘 한 번 허심탄회하게 정치 전반에 대해서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맥주 한 잔 먹고 그래서 정말 이 분과 한 번 해볼만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저께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도 말했다. 단일화 협상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오 후보는 “단일화의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나누지 않았다”며 “그런 건(단일화 방식) 실무팀한테 맡겨놓으면 족하다. 우리는 큰 줄기만 잡아주면 그러면 단일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 거다, 그런 데 대충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고도 말했다.

다만 오 후보는 양보도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이제는 개인후보 오세훈이 아니라 공당에 제1야당의 대표선수 후보인데 한쪽이 뭘 자리를 양보를 한다거나 이렇게 되면 안된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정된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두 가지 점에서 이번에 만큼은 우리 야당 쪽에서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 실정과 고 박원순 전 시장 추문에 대한 박 후보 사과가 없는 점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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