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강한 회복, 아시아에 우호적…인플레, 과도기 현상”

이스트스프링운용 ‘2021년 하반기 시장전망’
“연준, 금리인상에 신중할 것”
  • 등록 2021-06-22 오전 10:14:54

    수정 2021-06-22 오전 10:14:5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021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확대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주식 및 채권시장에 선별적으로 접근한다면 매력적인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2일 발간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대표 박천웅)의 아시아 지역 사업 본부인 싱가포르 소재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Eastspring Investments) ‘2021년 하반기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강력한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적극적인 재정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6%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예외주의’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미국 예외주의’가 아시아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탄탄한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에 비해 재정정책에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보다 빨리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제공=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경기회복세와 함께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구조적 요인이 아닌 코로나19와 연관된 공급 병목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단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소비자 수요 지표나 연준으로부터 명확한 금리인상 신호가 나타나기 전에 섣부른 대응은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기대치,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인플레이션 지표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사실이고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남미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조정에 있어서는 선별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개별 자산군 차원에서는 금융, 산업재, 에너지와 같은 경기회복 수혜주와 기업실적 회복으로 회사채의 디폴트율이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금리, 짧은 채권 듀레이션을 보유한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사모펀드, 사모대출 등 대체자산을 통한 투자 다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자 개개인이 최고 수준의 대체투자 펀드 상품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갖춘 자산관리자를 통해서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유의미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ESG 방침과 원칙을 종합적으로 접근하고 아시아 중심 ESG 투자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편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나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우려를 보면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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