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1년…국제표준 4건 제정 성과

13건 신규 제안·채택…유통·물류·교육 등 성과 창출 본격화
  • 등록 2021-09-16 오전 11:00:00

    수정 2021-09-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수립한 지 1년 만에 비대면 경제 국제표준 4건 제정과 13건 신규 제안·채택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물류·교육 분야 국제표준 선점 등 성과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산·학·연 포럼회원 12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4월 ‘서비스 표준화 추진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2개 표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을 출범했다. 이날 성과 발표대회에서 산업부는 유통·물류, 교육 분야에서 국제표준 4건을 제정하고 13건을 신규 제안하는 등 지난해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수립 이후 거둔 표준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야채, 생선 등 ‘신선 물류의 정온 수송 포장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비대면 유통·물류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한 써모랩코리아는 새로운 표준을 적용한 배송박스를 유통업계에 공급했고 배송박스 사용은 신선식품 등 새벽 배송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교육 분야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 교육환경에 대한 연령대별 안전 기준을 정립한 ‘가상현실(VR) 콘텐츠용 휴먼팩터 가이드라인’을 국제표준으로 발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대면 교육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 표준을 적용한 글로브포인트의 ‘브이알(VR) 웨어 북클럽’이 해외 시장에서 안전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드론, 3D 프린팅, 스마트제조 등의 분야에서 13개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했으며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은 유통·물류, 의료, 교육, 전시·관광, 사회안전 등 분야별 국가·국제표준 개발, 표준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포럼’인 만큼 모든 회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포럼 회원이 아닌 일반인도 유튜브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포럼활동을 통해 표준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업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표준화 전략이 결실을 보려면 표준화 활동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하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연대와 협력의 기치 아래 적극적으로 포럼활동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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