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타이어 터지는 바람에...' 남자 매디슨, 아쉬운 銀

  • 등록 2018-08-31 오후 6:43:12

    수정 2018-08-31 오후 6:43: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매디슨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과 김옥철(24·서울시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남자 매디슨 결승에서 총 53점을 획득, 12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53점 동점으로 홍콩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최종 결승선을 홍콩이 2위로 통과한 반면 한국은 포인트를 얻지 못하면서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동메달은 28점의 일본이 차지했다.

한국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선두를 달리다 약 25바퀴를 남기고 박상훈의 사이클 타이어에 구멍이 나면서 문제가 생겼다. 박상훈이 바퀴를 교체하는 동안 김옥철이 6바퀴 이상 혼자 달려야 했다.

그 사이 홍콩이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결국 한국은 홍콩에게 따라잡혔고 막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남자 매디슨 두 선수가 총 40㎞(250m 트랙 160바퀴)를 달린다10번째 바퀴마다 결승선 도착 순서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진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2점, 4위는 1점을 받는다.

또한 다른 선수들을 1바퀴 따돌리면 20점을 획득한다. 최종 순위는 2배 많은 1위 10점, 2위 6점 등을 받게 된다. 마지막 바퀴까지 합산한 점수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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