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참여 땐 금융지원'…무보, 말레이 국영석유회사와 업무협약

국내 기업 신남방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
  • 등록 2019-03-17 오후 9:39:59

    수정 2019-03-17 오후 9:39:59

이인호(오른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곳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의 니케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사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에 국내 기업 참여를 전제로 현지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무보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곳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우리 기업 참여를 전제로 이 회사의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무보는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정부가 최근 민간 기업이 이라크 같은 고위험국 인프라 사업 수주를 늘릴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확대키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무보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무역보험 제도를 운영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전체 석유의 90%를 처리하는 정제시설과 독점 판매망을 보유한 국영석유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정제 능력을 현 하루 100만배럴에서 2025년 200만배럴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정유 플랜트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현대엔지니어링과 SK건설이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이곳 발릭파판 정유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내 페르타미나에 우리 기업 수주를 전제로 신용 한도를 미리 주는 사전금융한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발주처인 페르타미나로선 자금 조달의 걱정 없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우리 기업으로선 금융 주선 부담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무보는 앞선 13에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와 비슷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고 연내 사전금융한도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당시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수행차 현지를 찾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배석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외국 국영 에너지 기업과 국제 우량 기업에 대한 사전금융한도 제공을 늘려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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