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취가·페이스펙…취업시장 신조어 아시나요?

취업포털 사람인,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로 취업시장 동향 분석
  • 등록 2019-05-14 오전 9:26:34

    수정 2019-05-14 오후 5:26:03

(사진=사람인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봄이 왔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시장은 여전히 춥기만 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취업한파’를 겪는 청년들 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를 통해 구직자들의 생각과 최근 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봤다.

‘취가’ 취업 대신 장가를 간다는 말이다. 여성들이 취업 대신 결혼을 선택했을 때 ‘취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처럼 남자들도 능력 있는 아내를 만나 취업 대신 결혼을 하면 된다는 의미다. 취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할 만큼 취업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고스팅’ 취업에 성공하고도 출근하지 않는 신입사원으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도 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가 바로 고스팅(ghosting)이다. 신입사원이 입사 당일 출근을 하지 않는 소위 ‘잠수’를 탄 상황을 말한다. ‘유령(Ghost)’이라는 단어에 ‘ing’를 붙여 만든 신조어로 ‘유령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뜻이다.

페이스펙’ 페이스(Face)+스펙(spec)의 합성어로 외모도 스펙이라는 뜻이다. 알게 모르게 외모가 평가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사 면접 때 사진과 다른 인물이 면접장에 앉아 있어 인사담당자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덤.

‘엠커브 현상’ 여성들이 20대 초반 일을 하다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사이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이탈한 후 다시 재취업을 하는 현상을 ‘엠커브(M-Curve)’라고 한다. 취업률의 변화 추이가 영문 M자를 닮아서 이렇게 부르는데, ‘경단녀’가 사회구조적 현상임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삼일절’ 독립만세가 아니다. ‘31세까지 취업을 못하면 절대 취업을 못한다’는 의미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삼일절’은 이런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다. 여전히 기업들이 선호하는 적정 연령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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