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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수많은 작품에서 타이틀 롤을 맡았지만, ‘위키드’는 각별하다. 엘파바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것 같다’고 극찬받았다. 옥주현은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설레어 했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디바 정선아는 ‘위키드’의 한국 프로덕션 전 시즌에 출연하며 글린다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운 주인공.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다.
엘파바 역에는 옥주현과 함께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두 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된 그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글린다 역에는 정선아와 함께 나하나가 출연을 확정했다. ‘시라노’, ‘빅피쉬’, ‘리지’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변신했던 나하나는 이번 오디션에서 네사로즈로 지원했다가 극적으로 글린다로 캐스팅 됐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 역에는 서경수와 진태화가 캐스팅됐다.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의 서경수는 피에로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중심을 잡아준다. 마법사 역에는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소유, 김지선이 합류한다.
딜라몬드 교수 역에 이우승,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 전민지, 보크 역에 임규형이 각각 출연한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배우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을 맡으며 한국 공연의 매 순간을 함께 한 ‘위키드 스페셜리스트’ 배우들도 함께 한다.
남자 앙상블에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여자 앙상블에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 배우가 출연한다.
스윙배우는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 배우가 맡는다.
한편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했다.
내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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