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美경제 건조한 성장세…내년 금리 인상 최대 세 차례"

한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 등록 2021-12-06 오전 11:24:53

    수정 2021-12-06 오전 11:24:5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제가 내년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책금리가 최대 세 차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7개 주요 투자은행 전문가들을 초청해 웹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주 개최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의 세미나 내용 일부를 정리한 결과다.

6일 외자운용원이 해외IB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결과 미국 경제는 내년 코로나19 상황 개선, 가계부문의 소비 여력에 따른 견조한 수요, 재고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공급제약 완화, 서비스 소비로의 일부 전환 등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모건스탠리는 올 4분기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는 시기로 내다봤다.

두 기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책금리 인상 시점 및 횟수에 대해선 의견이 달랐다. 양 기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월 150억달러 축소에서 300억달러 축소로 강화, 내년 3월께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6월 FOMC에서 완전고용이 달성됐다고 판단하고 6월, 9월, 12월 등 총 세 차례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경제활동참가율이 구조적, 자발적인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함에 따라 연준이 내년 5월 실업률이 3.7%까지 하락하면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2023년 1분기 최초 인상 후 연 2회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인상 가능성을 아예 닫아놓진 않았다. 모건스탠리도 내년 중 1~2회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말 2.0%, 모건스탠리는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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