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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상,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시청자·관객상 (고양상) 등 4개 부문과 모바일 단편경쟁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수여하는 대상은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가 선정됐다. ‘버블 패밀리’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과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단은 “시련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해 더욱 깊이 통찰하는 작품이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품으로 뛰어난 재능과 대담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고 대상 수상 이유를 밝혔다. ‘버블 패밀리’는 국내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EIDF에서 대상을 받았다.
작가정신과 사회와 현실에 대한 메시지가 잘 구현된 작품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 정신상’에는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우리 사랑 이야기’가 선정됐다.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은 지난 2015년 열린 EIDF에서 ‘티타임’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IDF 2017은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1일 막을 올렸다. EIDF 2017은 27개국에서 초청된 70편의 다큐멘터리를 EBS1 TV와 극장, 온라인, VR 기어 등 다양한 매체로 상영하고,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거장들의 강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파트너로 고양시가 참여하여 고양시와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