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

  • 등록 2017-08-27 오후 6:00:00

    수정 2017-08-27 오후 6:00:00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사진=EBS)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 시상식이 27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시청자·관객상 (고양상) 등 4개 부문과 모바일 단편경쟁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수여하는 대상은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가 선정됐다. ‘버블 패밀리’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과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단은 “시련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며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해 더욱 깊이 통찰하는 작품이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품으로 뛰어난 재능과 대담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고 대상 수상 이유를 밝혔다. ‘버블 패밀리’는 국내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EIDF에서 대상을 받았다.

작가정신과 사회와 현실에 대한 메시지가 잘 구현된 작품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 정신상’에는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우리 사랑 이야기’가 선정됐다.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은 지난 2015년 열린 EIDF에서 ‘티타임’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로운 형식의 시도가 돋보이는 실험적인 작품에 수여하는 ‘심사위원 특별상’은 발레리아 브뤼니 테데스키와 얀 코리디앙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아흔 살 소녀 블랑슈’에게 돌아갔다. ‘아흔 살 소녀 블랑슈’는 EBS 홈페이지와 상영관에서 시청자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시청자·관객상 (고양상)’ 수상하는 영예도 가졌다.

심사위원단은 “시급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21세기에 번영하기 위해 인류가 씨름해야 할 주제를 다룬 작품인지, 관객의 관심을 계속 이어갈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보여 주는지, 소재를 향한 감독의 관점이 얼마나 힘 있게 표현되었는지, 그리고 타인의 삶을 담아낼 때 연출자가 요구받는 세심한 주의와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을 고려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EIDF 2017은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1일 막을 올렸다. EIDF 2017은 27개국에서 초청된 70편의 다큐멘터리를 EBS1 TV와 극장, 온라인, VR 기어 등 다양한 매체로 상영하고,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거장들의 강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파트너로 고양시가 참여하여 고양시와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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